살짝 설랬어난
그냥 어느날 떠오르길래
잠깐 연락해봤어
아주 오래전 기억이 되살아나는것 같았어
가을날 학교축제 끝나갈때쯤 잠 깐 마주했지만
너무 좋았어
진짜 짧았지만
언제까지 이걸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
그 순간 만큼은 너무 좋았어
이 글을 볼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렇다고
언젠간 잊혀지겠지만
잊혀지기 전까지 언제나 항상
이 순간을 이 기억을 떠올릴께
고마웠어
나의 계절의 한순간을 장식해주어서
약간
진짜 아무 이유없이 안부가 궁금했어요
바람이 불어서, 해질녘이 좋아서
잘 지내고있기를 바라며
약간의 추억을 다시 떠올려봅니다.
그냥
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은날 있잖아요?
그런날 떠오르게 되는데
아무것도 없는 사실은
되게 슬프더라고요
원래 있던것 같은데
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
아니면 원래부터 없었던것일수도 있고요